박성현.
박성현(27)이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톱5 바깥으로 밀렸다. 고진영(25)이 세계 1위를 지켰고,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했던 이미림(30)의 순위는 다소 내려갔다.
박성현은 22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평균 포인트 5.26점을 기록하면서 지난 주 4위에서 2계단 하락한 6위에 올랐다. 6위였던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6위에서 4위로 올라서면서 서로 자리를 맞바꾼 셈이 됐다. 박성현이 세계 랭킹 톱5 바깥으로 밀린 건 2018년 6월 이후 2년3개월여 만이다. 이달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복귀한 박성현은 ANA 인스퍼레이션 공동 40위,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컷 탈락 등으로 아직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고진영이 평균 포인트 7.97점으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2위 넬리 코다(미국·6.68점)와는 1.29점 차다. 다른 톱10 선수들은 지난 주와 순위가 같았다. 교포 선수 대니엘 강(미국)이 3위, 김세영(27)이 7위, 박인비(32)가 9위에 자리했다.
다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해 21위까지 올라섰던 이미림은 이번 주엔 2계단 하락하 23위에 올랐다. 이미림은 21일 끝난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선 공동 51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