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휴식 마친 김세영이 훨훨 날았다. 김세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출전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치러진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솎아내며 5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2위 앨리 맥도널드(미국)에 1타 차 단독 선두다.
공동 선두였던 소피아 포포프(독일)에 3타 차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출발한 김세영은 1번 홀과 2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 이후 6번 홀(파4)과 7번 홀(파5)에서 다시 한 번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어 14번 홀(파5)에서 다섯번째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반면 단독 선두였던 포포프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이븐파로 2라운드를 마치며 중간합계 6언더파를 작성했다. 선두 김세영과는 2타 차다.
김세영은 지난달 초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자 통산 11승째를 기록했다. 메이저 무관 딱지를 뗀 직후 한국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고, 이번 대회는 우승 후 출전하는 첫 대회다. 한 달이 넘는 공백에도 녹슬지 않은 샷감을 뽐내고 있는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출전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이번 대회가 9개월 만의 복귀전인 이정은6은 중간합계 2오버파 공동 37위로 컷통과했다.이번 대회에서 1년 만에 LPGA 투어 복귀전을 치른 고진영은 중간합계 3오버파 공동 48위로 컷통과에 성공했다.
김현지 기자 kim.hyeonji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