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시 톰슨.
렉시 톰슨(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 새로운 캐디와 함께한다. 지난 9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함께 우승한 캐디 팀 터커다.
미국골프협회(USAG)는 톰슨이 11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에 디섐보의 캐디였던 터커와 같이 나선다고 보도했다. 톰슨은 디섐보와 에이전트가 같아 터커를 만날 수 있었다. 현재 전속 캐디가 없는 톰슨은 이번 US여자오픈에서 터커와 함께 우승을 노린다.
톰슨은 25살의 젊은 나이에도 불과하고 LPGA 투어 통산 11승을 올린 미국의 골프 스타다. 10년전 15살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해 2013년부터 꾸준히 매년 1승 이상을 올리고 있다. 2014년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미셸 위(미국)를 꺾고 LGPA 투어 메이저 대회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톰슨은 올해 아직까지 우승을 하지 못했다. 현재까지 ANA 인스퍼레이션 4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톰슨은 US오픈 우승 경험이 있는 터커와 함께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각기 다른 해에 US오픈과 US여자오픈을 우승한 캐디는 있었다. 마크 펄처 캐디는 1997년 US여자오픈에서 앨리슨 니컬러스(잉글랜드), 2013년 US오픈에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의 우승을 도왔다. 그러나 한 해에 동시 석권한 캐디는 지금까지 없었다. 터커가 이번에 톰슨과 US여자오픈에서 우승 해 역대 최초로 한 해에 US오픈과 US여자오픈 둘 다 우승하는 캐디가 될 지 주목된다.
박수민 인턴기자 soominp1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