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이 열리는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 악천후 탓에 최종 라운드 일정이 하루 순연됐다.
여자 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75회 US여자오픈이 악천후 때문에 최종 라운드가 하루 연기됐다.
미국골프협회는 14일 오전(한국시각) "악천후와 코스 컨디션 등으로 인해 최종 라운드 남은 경기를 15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US여자오픈은 당초 14일 라운드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부터 골프장 주변 날씨가 흐렸고, 천둥·번개가 예보되자 6개 조가 티오프도 하지 못했다. 최종 라운드에 이미 악천후가 예보됐던 탓에 USGA는 티오프 시간을 앞당겨 치르려 했지만 첫 조 티오프 후 1시간25분 만에 끝내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후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USGA는 중단 후 3시간여 만에 끝내 최종 라운드 일정을 하루 연기하기로 했다. 우승자는 15일 오전 확정된다.
이날 경기를 치를 66명 중 24명이 1개 홀도 소화하지 못했다. 시부노 히나코(일본)가 1~3라운드 합계 4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라있고, 에이미 올슨(미국·3언더파)이 2위, 김지영(24)이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이상 1언더파)과 공동 3위로 그 뒤를 쫓고 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