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사임의사를 밝힌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 이사회가 새로운 커미셔너를 선출하기 위해 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 7일(한국시간)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LPGA는 나와 함게 많은 성장을 이뤘다. 다음 지도자에게 바통을 넘겨줄 때가 됐다"며 사임의사를 표명했다. 완 커미셔너는 2010년부터 지난주까지 역대 가장 오랜 기간 활동했다. 임기 기간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며 2010년 24개 대회, 총상금 4140만 달러 규모의 LPGA 투어를 올해 34개 대회, 7645만 달러까지 키웠다.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투어가 힘들었지만 역대 최고 상금 규모의 일정을 만들만큼 LPGA를 위해 헌신한 인물이다.
완 커미셔너의 사임에 따라 LPGA 이사회는 새로운 커미셔너 선출 위원회를 구성했다. LPGA 이사회는 12일 "차기 커미셔너 선출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LPGA 이사회 의장 다이앤 걸리아스는 "현재 LPGA 내에서 뛰어난 후보들을 보유하고 있다. 협회 밖에서도 커미셔너 자리에 관심을 가질 다양한 후보들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차기 커미셔너 선출 위원회는 4명의 LPGA 선수회 이사와 3명의 독립 이사로 구성됐다. LPGA 선수회 이사로는 LPGA 투어 통산 31승을 거두며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줄리 잉스터, 캐나다의 베테랑 선수 알레나 샤프, LPGA 선수회 회장 비키 괴체 아커먼, LPGA 티칭 프로 회장 마볼 버나드가 포함됐다. 한편 이번 선출 위원회 발표에 앞서 LPGA는 교포 선수 미셸위가 선수회의 새로운 이사로 들어왔다고 밝혔다.
박수민 인턴기자 soominp1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