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하는 김아림(26)이 미국 골프 매체로부터 이번 시즌 주목할 신인 중 한 명으로 꼽혔다.
미국 골프닷컴은 21일(한국시각) 2021시즌 LPGA 투어를 프리뷰하면서 '어떤 신인이 출격할 준비가 됐는가?'라면서 이번 시즌에 주목할 신인 3명을 꼽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시즌 축소된 LPGA투어는 지난해와 올해 선보이는 신인들의 활약상을 합해 연말 신인상을 뽑는다. 여기서 김아림과 재미교포 노예림, 아나 벨락(슬로바키아) 등이 꼽혔다.
골프닷컴은 김아림을 제일 먼저 꼽으면서 지난해 12월 US여자오픈 우승 상황을 떠올렸다. 매체는 "작년 12월 어느 누구의 레이더에도 김아림이 없었지만, 이젠 급변했다. 대회가 열리는 챔피언스 골프 클럽에서 (마지막날) 3개 홀 연속 버디로 김아림은 US여자오픈에서 메이저 첫 챔피언이 됐다"고 소개하면서 "이제 김아림은 휴스턴(작년 US여자오픈이 열린 지역)에서 자신이 만들어낸 모멘텀을 구축하기 위해 2021시즌 LPGA 투어 풀타임 경쟁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골프닷컴은 노예림에 대해선 "이미 LPGA 투어에서 몇차례 가망있는 모습을 보였다. 연장된 루키 시즌에서 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봤다. 또 벨락에 대해선 "듀크대가 NCAA선수권 타이틀을 방어하는 걸 목표로 2020년을 시작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계획이 바뀌었다. 그는 프로로 전향했고 시메트라 투어(2부)에서 올해의 선수가 돼 2021년 LPGA 투어 카드를 얻었다. 1년이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들었는가"라고 정리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