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개막전에서 단독 4위에 오른 전인지(27)의 세계 랭킹이 소폭 상승했다.
전인지는 지난 25일(한국시간) 끝난 LPGA 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시즌이 종료된 후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은 순위 변화가 없다. 그러나 이번 대회로 인해 모처럼만에 변화가 생겼다. 28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 따르면 전인지는 지난주보다 1계단 오른 61위에 자리 잡았다.
전인지는 2015년 US여자오픈과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2년 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이후 2018년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통산 3승을 올리긴 했으나, 긴 부진에 빠졌다. 한때 세계 랭킹 3위까지 올랐지만 부진을 겪으면서 세계랭킹 역시 곤두박질쳤다.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모처럼만에 순위가 상승했다.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한 제시카 코다(미국)는 6계단 상승한 17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상위권은 변함이 없다. 1위부터 3위까지는 고진영(26), 김세영(28), 박인비(33) 순이다. 제시카 코다와 연장 승부를 치른 대니엘 강(미국) 역시 그대로인 5위에 자리했다. 9위 김효주(26), 10위 박성현(28)도 순위를 지키면서 세계 랭킹 톱10에는 한국 선수 5명이 포진했다.
박수민 인턴기자 soominp1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