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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1년 7개월 동안 세계 1위 수성

박수민 기자2021.03.02 오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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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고진영(26)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2019년 7월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7개월째다.

고진영은 지난 1일(한국시간)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릿지 LPGA에서 시즌 첫 대회를 치렀다. 첫 대회부터 공동 4위에 오르며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2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도 지난주보다 0.17점 높아진 평점 9.22점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2위 김세영(28)과의 차이는 지난주 1.28점에서 1.49점으로 더 벌렸다.

고진영은 2019년 4월 열린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하며 처음으로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이후 3달가량 순위를 유지했으나 7월 초에 2위로 1계단 떨어졌다. 그러나 7월 말 열린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다시 1위로 올라섰고 현재까지 1년 7개월 동안 순위를 유지했다.

게인브릿지 LPGA 우승자 넬리 코다(미국)는 3위로 1계단 올라섰다. 아직 시즌을 시작하지 않은 박인비(33)는 4위로 1계단 내려갔다.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한 렉시 톰슨(미국)은 박성현(28)과 자리를 맞바꾸며 10위로 올라섰다. 두 대회 연속 톱10을 기록한 전인지는 지난주 61위보다 2계단 상승한 59위에 자리 잡았다.

박수민 인턴기자 soominp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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