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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풀린 이정은6, 대회 첫날 선두와 2타 차 출발

김현지 기자2021.03.05 오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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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

이정은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출전 2번째 대회인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첫날 공동 6위로 출발했다.

4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GC(파72)에서 LPGA 투어 시즌 3번째 대회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1라운드가 치러졌다. 대회 1라운드에서 이정은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를 기록한 공동 선두 그룹에 2타 차 공동 6위다.

이정은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LPGA 투어에 5차례 밖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시즌 LPGA 투어 최고 성적은 지난해 12월 치러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6위다. 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했지만, 톱10에 만족해야했다. 올해는 시즌 두번째 대회였던 게인브릿지 LPGA 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첫날은 2언더파를 쳤지만, 2라운드에서 1오버파,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 연속으로 2오버파를 치면서 결국 3오버파로 대회를 마쳤다. 컷통과에는 성공했지만 공동 57위로 하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두번째 대회만에 완벽하게 몸이 풀린 모양새다.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고, 위기 상황에서도 잘 빠져나왔다. 이정은은 "지난 주에 샷이 안 되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연습하면서 잡히고 있는 것 같다"고 하벼 "비록 오늘 그린을 다섯개 놓쳤지만 스코어나 경기에 있어 만족한다"고 했다. 가장 아쉬운 점으로는 후반 홀에서 보기를 범한 것을 꼽았다. 후반 첫 홀인 1번 홀(파4)에서 그린을 놓쳤고, 어프로치 실수까지하며 결국 보기가 기록된 것이다. 그는 "노보기 플레이를 목표로 했었기 때문에 어프로치 실수가 나와 보기가 기록된 것이 아쉽다. 그래도 지난주에 비해 그린을 많이 지켜 만족스럽다"고 했다.

톱10으로 출발한 이정은은 "이번 주는 톱10을 목표로 경기하고 싶다"라고 목표를 밝히며 "지난 주에 워낙 그린도 많이 놓치고 내용이 워낙 안 좋았다. 경기 내용을 끌어올리면서 톱10에 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넬리 코다, 오스틴 언스트, 제니퍼 컵쵸(이상 미국)이 5언더파로 공동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한국 선수로는 허미정이 3언더파를 기록하며 이정은과 함께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부활의 신호탄을 쏜 전인지는 2언더파 공동 16위, 김세영은 이븐파 공동 41위, 루키 전지원과 박성현 강혜지, 박희영 등은 1오버파 공동 53위, 고진영은 3오버파 공동 86위로 컷탈락 위기다. JTBC골프는 대회 2라운드를 5일 밤 11시 45분부터 위성생중계한다.

김현지 기자 kim.hyeonji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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