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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톱10 올라선 전인지

김지한 기자2021.03.07 오전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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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전인지(27)만 유일하게 3라운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는 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 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선두 오스틴 언스트(미국·13언더파)와는 9타 차다. 전날 공동 24위에 올랐던 전인지는 8번 홀(파4) 버디를 시작해 12번 홀(파5) 보기로 주춤했다 15번 홀(파3)과 17번 홀(파4), 18번 홀(파5) 버디로 뒷심을 발휘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앞서 올 시즌 두 대회에서 연속 톱10에 올랐던 전인지는 시즌 3연속 톱10을 향해 분위기를 띄웠다.

반면 다른 한국 선수들은 톱10에 올라서지 못했다. 박희영(34)이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전날 5오버파로 부진했던 이정은6(25)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2언더파 공동 18위에 올랐다. 반면 김세영(28)은 버디 3개, 보기 4개로 1타를 잃는 바람에 1언더파 공동 24위에 머물렀다. 부활을 노리는 박성현(28)도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로 1타를 줄이는데 만족해 1오버파 공동 43위에 자리했다. 세계 1위 고진영(26)은 전날 컷 탈락했다.

한편 2주 연속 우승을 합작했던 제시카-넬리 코다(미국) 자매는 3언더파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제시카 코다는 3타를 줄였지만, 넬리 코다는 14번 홀(파4) 더블 보기 등 이날 4타를 잃는 바람에 순위가 내려갔다. JTBC골프가 이 대회 최종 라운드를 8일 오전 4시15분부터 생중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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