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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 7승' 잉스터, US여자오픈 지역 예선 참가

박수민 기자2021.04.14 오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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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잉스터.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에서 7차례 우승한 61세 줄리 잉스터(미국)가 올해 6월 열리는 US여자오픈 지역 예선에 참가 신청을 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14일(한국시간) “잉스터가 US여자오픈 예선에 참가한다”고 전했다. 1983년 프로로 전향한 잉스터는 현재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31승을 거뒀다. 메이저 대회에선 US여자오픈 통산 2승을 포함해 7차례 우승했다. 2000년에는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며 미국 여자 골프계의 롤 모델이 됐다.

올해 US여자오픈은 6월 4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클럽 레이크코스에서 열린다. 잉스터는 2014년 US여자오픈에서 공동 15위에 오른 이후 한번도 US여자오픈 본선을 치른 적이 없다. 잉스터는 골프위크를 통해 “예선에 참가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대회장이 집과 너무 가까워 참가하지 않으면 실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예선 출전 이유를 밝혔다. 골프위크는 “잉스터는 US여자오픈이 열리는 올림픽클럽과 45분 거리에 산다. 지금까지 50차례 정도 그곳에서 플레이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US여자오픈 지역 예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역 예선을 치르지 못했다. 올해 다시 부활한 지역 예선은 27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미국 내 22개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다. 잉스터가 참가하는 예선은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하프문베이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다.

박수민 인턴기자 soominp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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