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박인비(3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60만 달러) 2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대회 첫날에 이어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박인비는 30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친 박인비는 박희영(34)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1번 홀(파4)부터 경기를 시작한 박인비는 3번 홀(파4)에서 대회 첫 보기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반 막바지인 7번 홀(파3)부터 9번 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물 오른 샷 감을 선보였다.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3번 홀(파5)과 15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박인비에 1타 차 2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박희영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김효주(26)는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기록해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9언더파 135타)에 올랐다. 유소연(31)과 양희영(32)은 3타를 줄여 각각 공동 5위(8언더파 136타)와 공동 7위(7언더파 137타)에 올랐다.
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26)은 4타를 잃어 공동 58위(3오버파 147타)로 떨어졌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28)은 1언더파를 기록했으나 최하위권인 공동 66위(5오버파 149타)에 그쳤다. JTBC골프가 이 대회 3라운드를 5월 1일 오전 11시 15분부터 생중계한다.
박수민 인턴기자 soominp1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