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박인비(3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 대회 둘째 날 1승을 챙기면서 16강 진출 희망을 밝혔다.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조별 예선 2라운드.
박인비는 셀린 부티에(프랑스)를 맞아 8번 홀까지 올스퀘어로 팽팽한 승부를 펼치다 9번 홀부터 12번 홀까지 연속으로 4개 홀을 이겼다. 이후 15번 홀도 가져온 박인비는 3홀을 남기고 5홀 차로 앞서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박인비는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전날 제니퍼 장(미국)과의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박인비는 1승 1무가 됐다. 조별 예선 3차전에선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대결한다. 앞서 가비 로페스는 제니퍼 장을 4홀 차로 꺾어 1승 1패가 됐다.
고진영과 유소연은 조별 예선에서 이틀 연속 승리하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고진영은 2라운드에서 캐럴라인 마손(독일)을 1홀 차로 꺾었고, 유소연은 지은희를 4홀 차로 제압했다. 유소연에 패한 지은희는 1승 1패가 됐다.
박희영과 박성현의 맞대결에선 박희영이 2홀 차로 승리했다. 박희영은 1승 1무, 박성현 1승 1패로 3차전에 나선다. 반면 김효주는 신지은에게 2홀 차로 패하면서 2연패를 기록,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신지은은 1승 1패로 조별 예선 최종전에 나선다. JTBC골프가 이 대회 3라운드를 29일 아침 7시 45분부터 생중계한다.
김현서 기자 kim.hyunse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