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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퍼팅, 박인비 티샷… US여자오픈 상위권 한국 선수들이 꼽은 포인트는?

김지한 기자2021.06.06 오후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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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

제76회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있는 이정은6(25)과 박인비(33)가 저마다 약점을 보완해 최종 라운드 순위 상승을 꿈꿨다.

6일 끝난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톱10에 오른 한국 선수는 3명이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자 이정은6이 합계 3언더파 공동 3위에 올라있고, 두 차례(2008·2013년) 우승했던 박인비가 8위(이븐파), 세계 7위 김효주(26)가 공동 9위(1오버파)에 올라있다. 단독 선두에 올라있는 렉시 톰슨(미국)이 7언더파인 걸 감안하면 이정은6이 역전 우승을 노려볼 만 한 위치에 있다.

그러나 결과는 다소 아쉬웠다. 이정은6은 셋째날 버디 3개를 기록했지만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로 2타를 잃었다. 박인비도 이날 2타를 잃고 선두와 타수 차가 다소 벌어졌다. 최종 라운드에서 조금 더 끌어올린 성적을 기대하는 둘은 경기 후 각자 나름대로의 포인트를 꼽으면서 각오를 다졌다.

이정은6은 "(3라운드) 결과가 만족스럽지는 않다. 버디 기회가 굉장히 많았지만 살리지 못해서 아쉽다. 마지막 날 하루가 남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플레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인비도 "기대하던 결과는 아니었다. 오늘 샷이 좋은 편은 아니어서 페어웨이를 많이 놓쳤고, 러프에서도 그린에 많이 올리지 못했다. 굉장히 힘든 하루였다"고 아쉬워했다.


박인비. [사진 Gettyimages]

이정은6은 "샷 감이 굉장히 좋았다. 퍼팅만 보완하면 좋을 것 같아 퍼팅 스피드를 보완하려고 한다"며 퍼트를 최종 라운드 순위를 끌어올릴 요소로 꼽았다. 박인비는 "코스 상태는 사흘간 비슷했다. 단지 내 컨디션이 조금씩 달랐을 뿐"이라면서 "연습장에 가서 샷 연습을 조금 하려고 한다. 최종 라운드에선 페어웨이 적중률이 높았으면 좋겠다"며 드라이브샷을 포인트로 꼽았다. 실제로 이번 대회 1~3라운드를 치르면서 박인비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69.05%(29/42)로 공동 17위였는데, 3라운드 기록은 50%(7/14)에 불과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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