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6.
이정은6(25)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선두와 차이가 다소 벌어졌다.
이정은6은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 레이크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로 2타를 잃어 합계 3언더파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선두 렉시 톰슨(미국·7언더파)과는 4타 차다. 1타 차 단독 2위로 3라운드를 맞은 이정은6은 5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한 뒤로 다소 주춤한 경기를 치렀다. 그나마 15번 홀(파3) 버디로 반전한 뒤, 16번 홀(파5)에서 5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리고도 보기로 막아내 최종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LPGA 첫 승을 거뒀던 이정은6은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한 톰슨이 합계 7언더파를 기록해 유카 사소(필리핀·6언더파)에 1타 앞선 선두에 나섰다. 15년 연속 이 대회에 나선 톰슨은 아직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은 없었다. 유카 사소는 18번 홀(파4) 보기로 톰슨에 1타 밀려 2위로 내려갔다. 만 17세 아마추어 골퍼 메가 가네(미국)는 3언더파 공동 3위에 자리했고, 이 대회 3번째 우승을 노리는 박인비는 이븐파 단독 8위, 김효주는 1오버파 공동 9위에 올랐다. 세계 1위 고진영은 3오버파 공동 16위, 2011년 이 대회 우승자 유소연과 세계 3위 김세영은 4오버파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