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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LPGA 메디힐 챔피언십 3R 공동 4위... 최종일 역전 우승 도전

김지한 기자2021.06.13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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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김아림(26)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올려 시즌 최고 성적을 노린다.

김아림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로 선두 리 민(대만·9언더파)에 3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해 6개 대회에서 톱10에 한 차례(롯데 챔피언십 공동 10위)만 들고 컷 탈락만 4차례 했던 김아림은 시즌 최고 성적을 노릴 발판을 마련했다.

둘째날 3타를 줄여 선두에 4타 차 공동 9위로 올라섰던 김아림은 셋째날에도 좋은 감각을 이어갔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50%도 안 됐지만(5/14), 높은 그린 적중률(83.3%·15/18)을 앞세워 차분하게 타수를 줄였다. 전반 9개 홀에서만 버디 3개로 기세를 이은 김아림은 후반 9개 홀에선 버디 2개, 보기 2개를 주고 받았다.

2015년에 LPGA 무대에 데뷔해 아직 우승은 없는 리 민이 이날 하루 4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섰다. 교포 선수 로렌 김(미국)이 1타를 줄여 리에 2타 차 공동 2위(7언더파)에 자리했고, 2라운드 선두였던 대니엘 강(미국)은 18번 홀(파5)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하는 바람에 이날 2타를 잃고 공동 6위(5언더파)로 내려갔다. 신지은도 공동 6위에 자리한 가운데, 유소연이 5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공동 17위, 박인비, 이다연은 2언더파 공동 23위에 올랐다. JTBC골프가 이 대회 최종 라운드를 14일 오전 7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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