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세계 2위로 내려앉은 고진영, 발런티어스 클래식에서 만회할까

김현서 기자2021.06.29 오후 7:01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고진영.

23개월 만에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를 내준 고진영(26)이 시즌 첫 승에 도전하며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고진영은 다음 달 2일 미국 텍사스주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개막하는 미국 프로여자골프(LPGA) 투어 발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 출전한다.

고진영은 2019년 7월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 1위에 오른 이후 23개월 동안 정상의 자리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 세계 1위다운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세계 랭킹이 2위로 떨어졌다. 이달 열린 2개의 대회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는 공동 57위에 그쳤고,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46위에 머물렀다. 결국, 같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넬리 코다(미국)에게 세계 랭킹 1위를 내줘야 했다.

그러나 고진영에겐 순위를 뒤집을 수 있는 저력이 남아있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출전한 10개 대회에서 톱10에 5차례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이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JTBC골프가 이 대회 1라운드를 2일 오전 6시부터 생중계한다.

김현서 기자 kim.hyunseo@joongang.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