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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 좋은 허미정-이정은6, LPGA 2인 1조 대회 3R 공동 4위...우승 도전

김지한 기자2021.07.17 오전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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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셋째날 3번 홀에서 칩 이글을 성공하고 좋아하는 이정은6.


허미정. [사진 Gettyimages]

허미정(32)-이정은6(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유일한 '2인 1조' 대회인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허미정-이정은6은 16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에 올라있는 시드니 클랜턴(미국)-재스민 수완나푸라(태국), 파자리 아난나루카른(태국)-아디티 아쇼크(인도·이상 15언더파)와는 단 2타 차다. 이날 경기는 1라운드 때처럼 공 하나로 같은 팀 선수 2명이 번갈아 샷을 하는 포섬 방식으로 열렸다. 허미정-이정은6은 3번 홀(파5)에 한때 공동 선두까지 올랐다. 이정은6이 시도한 칩샷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가 이글을 기록했다. 이어 5번 홀(파4)과 7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기록해 선두권을 지켰다. 그러나 이후 더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9번 홀(파4)과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더해 선두에서 내려갔다.

재미교포 노예림과 짝을 이룬 김아림(26)은 4타를 줄여 허미정-이정은6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카를로타 시간타(스페인)-멜 리드(잉글랜드)가 14언더파 3위에 자리했고, 2라운드 선두였던 모리야-아리야 주타누간 자매(태국)가 공동 4위에 자리해 우승 경쟁을 계속 이어갔다. 제시카-넬리 코다 자매(미국)는 10언더파 공동 7위에 자리했고, 양희영-강혜지가 9언더파 공동 15위, 박인비-유소연은 8언더파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 4라운드는 2라운드 때처럼 2명이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점수를 낸 선수의 성적을 그 팀의 성적으로 삼는 포볼 경기로 열린다. JTBC골프가 이 대회 최종 라운드를 18일 오전 4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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