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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관'의 노예림 추천선수로 솔하임컵 미국 대표팀 승선

장강훈 기자2021.08.24 오전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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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하임컵 미국 대표팀에 단장 추천선수로 선발된 노예림. 사진=게티이미지

약관의 ‘골프 소녀’가 국가 대항전에 출격한다. 재미 교포 노예림(20, 하나금융그룹)이 미국과 유럽 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에 승선했다.

미국 대표팀 팻 허스트 단장은 24일(한국시간) ‘노예림과 브리트니 올터마레이, 미하 하리가에를 추천선수로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도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솔하임컵에 출전할 미국 대표팀 명단을 사진과 함께 게재하며 선전을 기원했다.

노예림은 지난 22일 막을 내린 LPGA투어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6언더파 282타로 넬리 코르다와 공동 13위에 올랐다. 지난해 LPGA투어에 데뷔한 2년차로 에비앙 챔피언십 3위, ISPS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공동 14위, 스코티시 오픈 공동 7위 등 하반기에 안정된 플레이를 하고 있다.

미국 대표팀은 노예림을 비롯해 솔하임컵 포인트 랭킹 상위 7명과 세계랭킹 상위 2명, 단장 추천선수 3명 등으로 팀을 꾸린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와 언니 제시카 코르다, 렉시 톰프슨 등이 승선했고, 재미교포로는 대니얼 강과 노예림이 이름을 올렸다.

솔하임컵은 격년제로 열리는데 올해는 9월 4일부터 사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에 있는 인버네스 클럽에서 개막한다.

유럽 대표팀은 스코틀랜드 카트리나 매슈가 단장에 보직됐고, 올해 AIG 여자오픈 챔피언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과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조지아 포포프(독일) 등 만만치 않은 선수들로 연합팀을 구성했다.

1990년 창설된 이 대회는 미국이 10승 6패로 앞서 있다. 2019년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유럽이 14.5-13.5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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