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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 나선 미국, 리드 지킨 유럽... 더 팽팽해진 솔하임컵

김지한 기자2021.09.06 오전 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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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열린 솔하임컵 포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활짝 웃는 노예림.

미국이 여자 골프 팀 대항전 솔하임컵 둘째날 반격에 나섰다.

미국은 6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의 인버네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솔하임컵 둘째날 승점 4.5점을 거둬 3.5점을 기록한 유럽에 2점 차로 따라잡았다. 첫날 5.5-2.5로 리드한 유럽은 둘째날까지도 합계 9-7로 미국에 앞서갔다. 대회 최종일인 7일 1대1 싱글 매치 플레이 결과에 따라 양 팀의 운명이 갈릴 전망이다.

오전 포섬(공 한 개를 두 명이 번갈아 치는 방식) 매치 플레이에서 미국이 추격에 성공했다. 대니엘 강과 오스틴 언스트가 짝을 이뤄 조지아 홀(잉글랜드),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을 1홀 차로 눌렀다. 또 렉시 톰슨-브리타니 알토마레가 찰리 헐(잉글랜드), 에밀리 페데르센(덴마크)을 1홀 남기고 2홀 차로 꺾었고, 리젯 살라스-제니퍼 컵초가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를 3홀 차로 눌렀다. 멜 리드(잉글랜드)-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가 넬리 코다-앨리 유잉에 승리를 거둔 게 포섬 매치에서 유럽이 거둔 유일한 승리였다.


6일 열린 솔하임컵 포볼 경기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둔 리드(가운데)-매과이어. [사진 Gettyimages]

그러나 오후 포볼(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그 팀 스코어로 삼는 방식) 매치 플레이에선 유럽이 앞섰다. 포볼 매치에 등장한 노예림은 미나 하리개와 짝을 이뤄 셀린 부티에(프랑스)-소피아 포포프(독일)에 1홀 남기고 3홀 차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난나 코에스츠 마드센(덴마크)이 제시카 코다-메건 캉을 1홀 차로 눌렀고, 찰리 헐-페데르센이 대니엘 강-언스트를 2홀 남기고 3홀 차 승리를 거둬 유럽이 반등했다. 멜 리드-매과이어는 컵초-살라스에 17번 홀까지 밀리다 18번 홀에서 리드가 극적으로 버디를 기록해 무승부를 거둬 소중한 승점을 챙겼다.

유럽에선 이번 대회에 처음 나선 매과이어가 3승1무로 맹활약중이다. 2019년 스코틀랜드 대회에 이어 2연속 우승을 노리는 유럽과 홈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하는 미국의 솔하임컵 최종일 경기는 흥미롭게 치러질 전망이다. JTBC골프가 이 대회 최종일 1대1 매치 플레이를 7일 오전 1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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