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박성현(29)이 시즌을 조기 마감한다.
박성현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BMW 경기를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며 조금 이른 시즌 종료 소식을 알렸다.
이어 그는 “올해도 너무 부족했지만 (팬들의) 많은 응원 덕분에 매 경기 힘이 났다. 2022년엔 더 나아진 선수로 돌아오겠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팬들에게 감사 인사하는 박성현. [사진 박성현 인스타그램]
LPGA 투어 통산 7승의 박성현은 2019년 시즌 종료 뒤 어깨 부상으로 2년간 깊은 부진의 시간을 보냈다. 올 시즌 박성현은 LPGA 투어 18경기에 출전해 10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등 예전 기량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 흐름을 바꿨다. 박성현 지난달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15위에 이어 숍라이트 클래식 공동 27위로 경기력을 조금씩 끌어올리고 있었다.
이후 지난 7일 KLPGA 투어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을 통해 국내 무대에 1년 5개월 만에 복귀했고, 이어 부산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나서 공동 41위로 마쳤다. 시즌 종료까지 LPGA 투어 2개 대회가 남았지만, 박성현은 내년 시즌을 위해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