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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 LPGA QS 둘째날 공동 선두...최혜진도 공동 3위

김지한 기자2021.12.04 오전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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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

안나린(25)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최혜진(22)도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안나린은 4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RTJ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였다. 1~2라운드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안나린은 리니아 요한슨(스웨덴)과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2년 만에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엔 올해 110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2주동안 총 8라운드 144홀 경기를 치르고 최종 45위 안에 들어야 다음 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

안나린은 첫날 공동 6위에 이어 둘째날 공동 선두까지 올라서면서 LPGA 투어 시드 도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뒀던 안나린은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른 바 있다.

최혜진은 둘째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합계 8언더파를 기록해 안나린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KLPGA 투어 통산 10승을 거뒀지만 올해 우승이 없었던 최혜진은 이번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올해 유종의 미를 다짐하고 있다.

다른 경쟁자들의 성적도 만만치 않았다. 이번 시즌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에서 4승을 거뒀던 에밀리 페데르센(덴마크)은 최혜진과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이번 퀄리파잉 시리즈에 나선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후루에 아야카(일본·14위)도 합계 7언더파 공동 5위에 랭크됐다. 올 시즌 LET 올해의 선수, 신인왕을 휩쓴 아타야 티티쿨(태국)은 5언더파 공동 12위에 올랐다.

한국에선 홍예은(19)이 4언더파 공동 17위에 자리한 가운데, L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둔 이미향(28)이 박금강(20)과 함께 공동 53위(이븐파)에 랭크됐다. 1주차 1~4라운드 70위 안에 들어야 2주차 라운드 출전이 가능한 만큼 3~4라운드에서 조금 더 안정적인 순위 상승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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