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고진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 팔로스 베르데스 챔피언십 첫날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베르데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고진영은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4타를 치며 단독 선두 이민지(호주·8언더파 63타)에 1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대니엘 강(미국), 패티 타바타나킷(태국)과 함께 10번 홀(파4)부터 경기를 시작했다. 1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5번 홀(파4)의 버디로 만회했다. 18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마쳤다. 이어진 후반, 고진영은 2번 홀(파4)부터 7번 홀(파5)까지 6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남은 홀을 파로 막은 고진영은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단독 선두에는 호주 교포 이민지가 올랐다. 이민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솎아내며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모리야 주타누간(태국), 제니퍼 창(미국), 찰리 헐(잉글랜드)은 6언더파 65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 선수로는 김인경(34), 최혜진(23)이 2언더파 69타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그 뒤를 신지은(30), 지은희(36)가 1언더파 70타공동 38위로 이었다. 박인비(34), 박희영(35), 안나린(36) 등은 이븐파 공동 52위에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