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데이비스.
이달 초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골프 대회에서 우승한 안나 데이비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를 앞두고 흥미로운 출전 소감을 밝혔다.
LPGA 투어 신설 대회인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에서 29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데뷔전을 치르는 데이비스는 1라운드에서 비비안 호우(대만), 사라 제인 스미스(호주)와 한 조에서 플레이한다. 데이비스는 “그렇게 긴장되진 않는다”며 그냥 다른 경기처럼 대하려고 한다. 그냥 여기서 즐기려고 한다“고 밝혔다.
만 16세의 데이비스는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골프 대회에서 합계 1언더파 215타로 우승했다. 버킷 햇을 주로 쓰고 대회에 나서는 그는 여자 선수로는 드물게 왼손잡이 골퍼다. 미국주니어골프(AJGA) 랭킹 2위에 올라 있는 데이비스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과 US여자오픈 외 2개의 메이저 대회에도 초청받아 출전을 앞두고 있다.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클럽에서 열리며 고진영(27), 박인비(34)를 비롯해 18명의 한국 선수들이 출전한다. JTBC골프&스포츠가 이 대회 1라운드를 29일 아침 7시 30분부터 생중계한다.
이서안 인턴기자 lee.seo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