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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LPGA 매치플레이 조 1위로 16강 진출… 김효주는 탈락

김현서 기자2022.05.28 오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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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데뷔 첫승을 ‘매치퀸’으로 장식할까. '루키' 최혜진(23)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 조별리그에서 3연승을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2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3차전. 최혜진은 리제트 살라스(미국)를 2홀 차로 꺾고 3연승을 기록해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혜진은 첫날 오수현(호주)을 5홀 차로 꺾은 데 이어 둘째 날 아디티 아쇼크(인도)를 3홀 차로 제압했다.

이날 시작부터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은 최혜진은 17번 홀(파3)을 버디로 따내며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었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해 루키 신분인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투어 첫 우승과 매치퀸 타이틀을 동시에 노린다.

이번 대회는 총 64명이 출전해 16개 조로 나눠 각 조 1위가 16강전에 올라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지은희(36)와 신지은(30)이 16강 진출에 합류했다. 3차전에서 지은희는 켈리 탄(말레이시아)을, 신지은은 강혜지(32)를 상대해 무승부를 기록, 2승 1무로 16강에 진출했다. 특히 지은희는 1홀 차 리드를 당하다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긴 거리 파퍼트를 집어넣고 무승부로 만들었다. 16강전에서 최혜진과 지은희, 신지은은 애니 박(미국)과 대결한다.

반면 김효주(27)는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조별리그 1승 1패의 김효주는 3차전에서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을 만나 4홀을 남기고 5홀 차로 크게 이겼다. 그러나 같은 조에 속한 앨리슨 코퍼즈(미국)가 조 1위(2승 1무)로 16강 티켓을 획득하면서 김효주는 아쉽게 2위(2승 1패)로 마무리했다.

이정은6(26), 유소연(32)은 이날 각각 모리야 주타누간(태국), 앨리 유잉(미국)과 맞붙어 패했다. 이정은은 1무 2패, 유소연은 3패로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됐다. JTBC골프가 이 대회 16강전을 29일 오전 6시 15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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