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이 공동 4위다
안나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무빙데이에서 3타를 줄여 공동 선두 엔젤 인(미국)과 지노 티띠꾼(태국)에 4타차 공동 4위로 마쳤다.
안나린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만 3개를 잡고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적어냈다. 공동 2위에서 출발해 6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안나린은 8, 10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마지막 버디 퍼트가 홀 앞에서 멈춰 아쉬움을 더했다.
티띠꾼이 9타를 줄여 선두다.
올 시즌 1승이 있는 티띠꾼은 공동 4위에서 출발해 이글 하나에 버디 7개를 합쳐 9언더파 63타를 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인은 이글 하나에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서 선두를 지켰다. 시즌 3승을 거둔 인뤄닝(중국)은 6타를 줄여 3위(12언더파)로 한 계단 올라섰다. 찰리 헐(잉글랜드)이 6타를 줄여 안나린과 함께 공동 4위다.
공동 2위에서 마지막조로 출발한 최혜진은 버디 2개에 보기 한 개를 묶어 1언더파를 쳐서 시즌 7승의 넬리 코다(미국), 셀린 부띠에(프랑스), 아야카 후루에(일본)와 공동 8위(9언더파)다. 이 대회에서 2연패를 했던 고진영은 3타를 줄여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공동 12위(8언더파)에 자리했다.
엔젤 인이 선두를 지켰다.
지난해 우승자 양희영은 한 타를 줄이면서 공동 16위(7언더파), 장타자 김아림은 6타를 줄여 공동 20위(6언더파)로 올랐고, 이미향은 3언더파로 공동 23위(5언더파), CME포인트 2위 유해란은 3일 내내 1언더파를 쳐서 공동 33위(3언더파)다. 올 한 시즌 포인트 상위 60명의 선수만 출전했고 렉시 톰슨(미국)이 공동 29위로 은퇴 경기를 치르고 있다.
후원사 CME그룹에서 올해 총상금을 4백만 달러 인상해 1100만 달러로 치르고 우승 상금도 지난해보다 2배인 400만 달러를 준다. 시즌 최저타상에 도전하는 유해란과 신인상을 노리는 임진희 등 한국 선수 11명이 출전한다. JTBC골프에서 파이널 라운드를 월요일 새벽 2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