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컵초.
제니퍼 컵초(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 둘째 날 단독 선두를 유지하며 시즌 2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컵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으며 맹타를 휘둘렀다. 5타를 줄인 컵초는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로 2위 넬리 코다(미국·12언더파)에 2타 차로 선두를 지켰다.
지난 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컵초는 이후 6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 진입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반등의 기회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코다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로 무려 7타를 줄이며 컵초를 추격했다. 전날 공동 7위에서 5계단 순위를 끌어 올렸다.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3위,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 렉시 톰슨(미국)은 나란히 10언더파 134타를 치고 공동 4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유소연(32)과 이정은5(34), 이미림(32)이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4위에 오르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 공동 7위에 올랐던 안나린(26)은 이날 1타를 잃고 4언더파 140타 공동 42위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신인왕 부문 선두인 최혜진(23)은 김효주(27), 지은희(36)와 함께 2언더파 142타, 공동 67위를 기록해 간신히 컷 통과했다.
반면 1언더파 143타의 김세영(29), 2오버파 146타의 박인비(34)와 박성현(29) 등은 모두 컷 탈락했다.
이서안 인턴기자 lee.seo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