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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첫 승 도전하는 최혜진 “경험 쌓이면서 또 한번 늘어가는 것 같다”

김지한 기자2022.09.02 오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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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최혜진(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나 오픈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 주 CP 위민스 오픈 준우승의 기세를 이어갔다.

최혜진은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인루오닝(중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깔끔한 경기를 선보인 최혜진은 다시 한번 LPGA 투어 데뷔 첫 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최혜진은 LPGA와 인터뷰에서 "날씨도 덥고해서 힘든 라운드가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대회 전에 라운드를 하면서 샷 감이 좋지 않아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계속 고민을 했다. 그러다가 아침에 연습장에서 시도한 게 감이 좋아서 코스에서 시도했는데, 핀으로 잘 날아갔고 버디 찬스가 굉장히 많았다. 퍼트도 나쁘지 않았다"고 자평했다. 최혜진은 "처음 경기해보는 코스다. 연습 라운드 때 쉽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샷 감이 괜찮아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다"면서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중요할 것 같다. 그린 스피드가 굉장히 빨라 경사를 읽는 부분에서 신경써서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주 CP 위민스 오픈 준우승을 통해 또한번 우승권 성적을 낸 최혜진은 "내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욕심이 많이 들었다. 참고 더 무너질 수도 있었던 상황도 많이 있었고, 더 잘할 수 있었던 상황도 많았다. 그런 걸 다 넘기고 우승을 못했더라도 경험이 많이 쌓이고 또 한 번 늘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지난 주의 경험이 쌓인 것을 최대한 이용해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아직 3일이 남았다. 1라운드에 너무 잘 됐다고 편안하게 있기보다는 매 라운드 1라운드를 시작한다는 느낌으로 마지막 라운드까지 최선을 다 해야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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