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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의 부진... 한국 여자 골프, LPGA 11개 대회 연속 무승

김지한 기자2022.10.03 오전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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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대회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톱10에 오른 유소연.

한국 선수들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연속 무승'이 더 늘었다. 2014년 이후 8년여 만의 최장 기간 연속 무승이다.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LPGA 투어 디 엑센던트 베네피팅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대회에서 유소연(32)이 최종 합계 10언더파 공동 7위에 오르면서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이 대회에 한국 선수 10명이 출전했지만, 톱10에 오른 건 유소연 뿐이었다.

이로써 한국 여자 골프는 지난 6월 KPMG 여자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가 우승한 뒤로 최근 11개 대회 연속 무승을 이어갔다. 10개 대회 연속 무승이 이어진 건 지난 2013년 10월부터 2014년 6월 사이에 17개 대회 연속 우승이 없었던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2013시즌 막판 4개 대회와 2014시즌 초반 13개 대회에서 우승이 없었다 박인비가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하고서 한국 선수들이 10승을 쓸어담은 바 있다.

올 시즌 LPGA 투어 잔여 대회는 5개다. 이번 주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메디힐 챔피언십이 열린 뒤, 한국과 일본에서 두 대회가 열린다. 이어 다음달 미국 플로리다 지역에서 잔여 두 대회가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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