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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LPGA VOA 대회 공동 7위... 시즌 두 번째 톱10 '부진 탈출'

김지한 기자2022.10.03 오전 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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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유소연(3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 엑센던트 베네피팅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대회에서 톱10에 올랐다. 올 시즌 개인 두 번째로 LPGA 투어 대회 톱10에 오르면서 반전에 성공할 계기를 마련했다.

유소연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7위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6위에 랭크됐던 유소연은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데 만족했다.

그나마 유소연은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69-68-68-69타)하면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앞서 올 시즌 16개 대회에서 단 1차례만 톱10에 올랐던 유소연은 지난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2개월 반 만에 두 번째 LPGA 대회 톱10 성적을 냈다.

한국 선수 우승은 이번에도 없었다. 지난 6월 KPMG 여자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가 우승한 뒤로 최근 11개 대회 연속 무승이다. 이번 대회에선 찰리 헐(잉글랜드)이 최종 라운드에서만 7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로 린시위(중국·17언더파)를 제치고 역전 우승했다. 헐은 린시위가 팽팽하게 맞섰던 17번 홀(파5)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1타 차로 앞섰다. 이어 18번 홀(파4)에서 린시위가 5m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둘의 운명이 엇갈렸다. 지난 2016년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5년 10개월 만에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한 헐은 우승 상금 25만5000 달러(약 3억6000만원)를 받았다.

신인상 선두를 달리던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12언더파 4위에 올라 신인상 포인트 70점을 추가, 1369점으로 2위 최혜진(1161점)과의 격차를 208점까지 더 벌렸다. 다른 한국 선수 중에선 김아림이 7언더파 공동 11위, 홍예은이 3언더파 공동 2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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