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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김아림·최혜진, 한국 선수 연속 무승 끊을 골퍼 누구?

김지한 기자2022.10.06 오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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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 시즌이 막판을 향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선수들은 최근 몇년새 좋았던 기세가 올 시즌 만큼 한풀 꺾인 분위기다.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미스의 새티코이 클럽(파72)에서 열릴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은 한국 선수들이 3개월 반 연속 이어진 무승 아쉬움을 풀어낼 절호의 기회다. 2018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국내 기업 엘앤피코스메틱이 메인 후원사로 개최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가 미국 본토에서 6주 연속 열린 시리즈의 마지막 대회라 한국 선수들은 무승을 끊어내겠단 각오로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대회엔 한국 선수가 총 13명이 나선다. 이 중에서 단연 눈에 띄는 골퍼는 김세영이다. 김세영은 2019년 메디힐 챔피언십 우승자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한국 선수 중에서도 세계 랭킹(12위)이 가장 높다. 지난해 메디힐과 새롭게 메인 후원 계약을 체결했던 김세영이 메인 스폰서가 바뀐 뒤 첫 우승을 후원사 대회에서 거둘 지 주목된다.

또 올 시즌 가장 많은 LPGA 투어 대회 출전(25회)에도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김아림도 주목해 볼 골퍼다. 김아림은 올 시즌 많이 출전하면서도 컷 탈락은 단 1차례에 불과할 만큼 안정적인 시즌 운영을 하고 있다. 2020년 12월 US여자오픈 이후 아직 LPGA 투어 우승이 없는 김아림으로선 이번에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분위기다. 올 시즌 LPGA 투어 신인왕을 노리던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남다른 동기 부여를 가질 법 하다. 경쟁자였던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최근 매서운 상승세로 세계 2위까지 오르고, 신인왕 포인트 격차(208점)도 최혜진과 벌린 상태다. 우승 한 번이 필요한 최혜진에겐 이번 대회가 절실하다.

그밖에도 지은희, 유소연, 이정은6, 안나린, 최운정, 홍예은, 강혜지,김인경, 이미향, 이정은5 등이 출전한다. 김세영은 대회 첫날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플레이한다. 김아림은 라이언 오툴(미국), 포나농 빠트룸(태국)과 10번 홀에서 시작하고, 최혜진은 모리야 주타누간(태국), 슈웨이링(대만)과 한 조에 편성돼 경기한다. JTBC골프가 이 대회 1라운드를 7일 오전 6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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