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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골프로 미리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승자는 ‘림 자매’

박수민 기자2022.10.17 오후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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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왼쪽)과 노예림. [사진 골프존]

‘림 자매’가 활짝 웃었다. 김아림(27)과 노예림(2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전초전에서 태국의 아타야 티띠꾼-파자리 아난나루칸 조에 승리했다.

골프존은 지난 16일 서울 골프존타워에서 미리보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with 골프존을 개최했다. 이 대회는 2인 1조 팀 스킨스 매치로 진행됐다. 코스는 실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오크밸리CC에서 치러졌다.

한국 팀으로는 2020년 US여자오픈 우승자 김아림과 미국 교포 노예림 한 팀을 이뤄 출전했다. 이들은 여자 골프 세계 2위 티띠꾼과 아난나루칸의 태국 팀에 맞섰다. 경기는 1~4번 홀과 10~13번 홀은 싱글 매치 플레이, 5~9번 홀과 14~18번 홀 포섬 플레이로 진행됐다.

초반 승기는 태국 팀이 잡았다. 2,3번 홀 스킨스를 가져가면서 좋은 흐름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한국 팀은 경기가 진행될수록 몸이 풀린 모습을 보였다. 앞선 두 개 홀의 이월된 스킨스를 6번 홀에서 가져가며 역전으로 경기 흐름을 바꿨다. 이후 팽팽한 경기 흐름이 지속되던 도중 한국 팀이 마지막 5개 홀의 스킨스를 모두 가져오면서 압도적인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김아림은 “스크린대회가 처음이라 그린 플레이가 조금 어려웠지만, 선수들과 적응해나가면서 재미있게 경기를 진행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예림 역시 “경기를 풀어 나가면서 점점 스크린에 적응하고 그 매력을 느꼈고, 평소 친분이 있는 선수와 팀워크를 발휘해 유쾌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유일 LPGA 투어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CC에서 열린다. JTBC골프는 이 대회 나흘 모두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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