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포토콜에 나선 선수들. 왼쪽부터 최혜진, 아타야 티띠꾼, 최나연, 고진영, 이민지, 제니퍼 컵초, 김민솔. [사진 BMW 코리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첫날부터 세계 랭킹 1·2·3위 골퍼들이 한 조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 고진영(27), 아타야 티띠꾼(태국), 이민지(호주)가 한국의 골프 팬들 앞에서 동반 플레이한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20일부터 나흘간 강원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총 78명이 나서는 이번 대회엔 여자 골프 세계 톱10 중 6명이 출전한다. 그 중에서도 세계 1위 고진영, 2위 아타야 티띠꾼, 3위 이민지의 동시 출격은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3년 만에 유관중 대회로 열리는 이 대회에 큰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지난 18일 대회 조직위에서 발표한 1라운드 조 편성에서 셋은 맨 마지막 조로 편성돼 20일 오전 10시47분에 티 오프한다. 손목 부상에서 최근 회복한 고진영은 두달여 만에 LPGA 투어 대회에 나선다. 세계 1위 경쟁에서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고진영이 1라운드에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를 지 주목된다.
이번 대회엔 고진영을 비롯해 한국 선수 20명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LPGA 투어 대회에서 은퇴하는 최나연은 폴라 레토(남아공), 린지 위버-라이트(미국)와 편성돼 오전 8시35분 출발한다. 김세영과 박성현은 한 조에 편성돼 재스민 수완나뿌라(태국)와 오전 8시41분, 10번 홀에서 티 오프한다. 최혜진은 소피아 슈버트(미국), 셀린 부티에르(프랑스)와 10시9분 10번 홀에서 시작하고, 김아림은 리디아 고(뉴질랜드), 파자리 아난나누카른(태국)과 10시3분에 출발한다. JTBC골프가 이 대회 1라운드를 20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