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6.
분명한 상승세를 탔다. 이정은6(26)이 자신의 샷 감각에 만족해하면서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순항을 이어갔다.
이정은6은 4일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 코스(파72)에서 끝난 토토 재팬 클래식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공동 5위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리고 있는 이 대회에서 이정은6은 첫날 3언더파 공동 10위에 이어 둘째날 순위를 더 끌어올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톱10에 올랐다.
무엇보다 최근 뚜렷한 상승 곡선을 타면서 경기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게 눈길을 끈다. 이정은6 스스로도 크게 만족한 분위기다. 이정은6은 대회 2라운드를 마치고서 LPGA와 인터뷰에서 "(대회를) 매우 즐기고 있는 것 같다. 맛있는 것도 많고, 팬들도 많이 응원해줘 첫날과 둘째날 굉장히 즐거운 라운드를 보내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날 샷 감이 괜찮아서 계속 신경쓰고 있는 스윙적인 부분에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던 그는 "오늘도 좋은 샷이 많이 나왔다. 무엇보다 어제보다 한 타 더 줄여서 굉장히 만족스럽다"며 흐뭇해했다.
이정은6은 최근의 상승세를 남은 2개 라운드에서도 더 이어가고 싶어했다. 그는 "내가 하고 있는 스윙이 잘 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 부분에만 집중하면서 앞으로 남은 라운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욕심을 내고 결과에 치중하기보다는 과정에 계속 집중하면서 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