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6.
이정은6(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 토토 재팬 클래식 첫날 공동 10위에 올랐다. 안나린(27), 배선우(28)도 함께 공동 10위로 출발했다.
이정은6은 3일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토토 재팬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에 나선 스즈키 아이(일본), 우에다 모모코(일본·이상 7언더파)와는 4타 차다. 올 시즌 부침을 겪다 최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공동 6위에 올라 반전 가능성을 만든 이정은6은 이번 대회에서도 첫날 무난한 샷 감각을 선보이면서 상위권에 나섰다.
이날 이정은6의 그린 적중률은 77.7%(14/18)에 달했고, 퍼트수는 29개였다. 11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한 그는 12·14번 홀에서 보기로 주춤했다 16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면서 첫날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LPGA 루키 안나린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기록했다. 또 일본 무대에서 활동중인 배선우도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언더파를 기록해 톱10으로 첫날 출발했다. 신지애와 최혜진은 2언더파 공동 18위에 올라 첫날 순조롭게 시작했다.
JLPGA 투어 소속 선수들을 포함해 일본 선수가 32명 나선 이 대회에선 첫날 상위권에 일본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나란히 JLPGA 투어 통산 17승을 기록중인 스즈키 아이, 우에다 모모코가 공동 선두로 나섰고, 올 시즌 LPGA 루키로 나서고 있는 후루에 아야카(일본)가 6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번 주 처음 여자 골프 세계 1위에 나선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1언더파 공동 30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