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전인지(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첫날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플레이한다. 고진영(27)은 릴리아 부(미국)와 동반 경기한다.
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1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여자 골프 대회 중에 최다인 200만 달러(약 26억3000만원)의 우승 상금이 걸려있는 대회다. 시즌 성적에 따라 매기는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60명만 출전하는 이 대회엔 한국 선수 11명이 출전한다. 최근 15개 대회 연속 우승 없는 시즌을 보내고 있는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다짐하고 있다. 최근 3년간 한국 선수들이 연속 우승한 대회라는 점도 흥미를 끈다. 2019년엔 김세영이 우승했고, 2020년과 지난해엔 고진영이 정상에 올랐다.
지난 6월 메이저 대회 KPMG 여자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전인지는 대회 첫날 하타오카 나사와 한 조에 편성돼 플레이한다. 한국 선수 중에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고진영(4위)은 릴리아 부와 같은 조에서 경기하고, CME 글로브 포인트가 가장 높은 최혜진(5위)은 올 시즌 3승을 거둔 제니퍼 컵초(미국)와 샷 대결을 펼친다.
또 김효주는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플레이하고, 김세영은 리제트 살라스(미국), 안나린은 시부노 히나코(일본), 김아림은 앨리 유잉(미국)과 같이 경기한다. 지은희는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최운정은 사라 슈메츨(미국), 이정은6은 미나 하리가이(미국), 양희영은 마야 스타크(스웨덴)와 플레이한다. JTBC골프가 이 대회 1라운드를 18일 오전 4시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