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6.
이정은6(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정은6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공동 3위에 랭크됐다. 공동 선두로 나선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리디아 고(뉴질랜드·이상 15언더파)와는 5타 차다. 선두와 5타 차지만 이정은6은 시즌 5번째 톱10과 함께 우승 도전 가능성을 남겼다.
이정은6은 3,4번 홀 연속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8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그는 후반 들어 타수를 확 줄여갔다. 10·11번 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그는 14번 홀(파5)에서 깃대를 맞고 나오는 완벽에 가까운 어프로치 샷 이후 깔끔하게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17·18번 홀 연속 버디로 단번에 리더보드에서 높은 위치에 올랐다.
이날 하루에만 9타를 줄인 매과이어가 리디아 고와 함께 공동 선두로 치고 올라왔고, 이달 초 토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젬마 드라이버그(스코틀랜드)가 이정은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전날 단독 2위에 랭크됐던 김효주(27)는 셋째날엔 이븐파에 그쳐 합게 8언더파 공동 7위로 내려갔다. 전인지는 공동 22위(4언더파), 김세영, 최운정, 양희영이 공동 28위(3언더파), 고진영은 공동 40위(이븐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