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김효주(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둘째날 단독 2위로 도약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 김효주는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친 김효주는 단독 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리디아 고(뉴질랜드·13언더파)와는 5타 차다.
김효주는 1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6번 홀(파5) 버디로 곧장 만회에 성공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김효주는 16,17번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경기를 마친 김효주는 “어제와 크게 다른 건 없었는데 어제의 그린 적중률이 훨씬 높았다. 그래서 스코어가 달랐다”며 “내일은 오늘보다 그린 적중률이 높아졌으면 좋겠다. 퍼팅, 쇼트 게임 감각은 괜찮아서 조금 더 찬스가 많아야 점수를 줄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이틀 연속 선두에 올랐다. 이날 리디아 고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며 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했다. 이정은6(26)와 양희영(33)은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김아림(27)은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전인지(28), 안나린(26), 김세영(29) 등은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6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