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가 홈페이지에서 내년 일정을 공개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내년 시즌에 33개 대회에 총상금이 올해보다 800만 달러(107억원) 늘어난 1억140만 달러(약 1362억원) 규모로 열린다.
LPGA는 19일(한국시간) 시즌 마지막 대회가 열리는 플로리다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2023년 시즌 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중단됐던 중국에서 2개의 대회가 복귀하며 격년으로 열리는 솔하임컵과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진행된다. 이에 따라 봄과 가을의 아시아를 순회하면서 열리는 아시안스윙에서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기대된다.
몰리 마르쿠 사만 LPGA 커미셔너는 "선수와 파트너,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팬 덕분에 2023년은 LPGA투어의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역사상 어느 때보다 많은 상금을 놓고 경기를 하고 500시간 이상의 TV방송 중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은 1월19일부터 총상금 150만 달러의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를 시작으로 일정이 시작되며 2월말부터 태국의 혼다LPGA타일랜드, 싱가포르의 HSBC여자월드챔피언십에 이어 중국 하이난에서 블루베이LPGA가 재개되면서 봄의 아시안 스윙이 3개국을 순회한다.
첫번째 메이저 대회인 쉐브론챔피언십은 4월20일부터 나흘간 텍사스주 우드랜즈에 있는 칼튼우즈로 새롭게 옮겨 총상금 510만 달러 규모로 열린다. JM이글LA챔피언십이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총상금 300만 달러로 열린 뒤에는 5월4일부터 나흘간 한화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샌프란시스코 TPC하딩파크에서 개최된다.
6월초에는 미즈호아메리카오픈이 신설된 데 이어 6월말 두번째 메이저인 KPMG여자PGA챔피언십이 9백만 달러, 7월초에는 프로메디카가 후원하는 US여자오픈이 페블비치에서 총상금 1천만 달러 규모로 열린다. 네번째 메이저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650만 달러)은 7월말에 열리며 8월초에 마지막 메이저인 AIG여자오픈은 730만달러 규모로 치러진다.
10월 한 달 동안은 가을의 아시안스윙 시즌이 투어의 절정을 이루게 된다. 12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뷰익LPGA상하이가 210만 달러 규모로 열리고 19일부터 나흘간 한국에서 BMW레이디스챔피언십이 나흘간의 열전을 벌인다. 26일부터는 대만에서 스윙잉스커트LPGA가 재개되고 11월2일부터 일본에서 토토재팬클래식이 열린다.
마지막으로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이 티뷰론 골프 클럽으로 마치고 우승자는 여자 골프 역사상 가장 큰 단일 상금인 2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한화 대회는 200만 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으나 국가대항전으로 9월의 솔하임컵과 함께 상금 집계와 33개의 대회 수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올해는 한국 선수들이 현재까지 4승에 그쳤으나 내년에는 아시아에서 더 많이 열리는 만큼 JTBC골프에서 중계하는 이 대회들에서 많은 볼거리와 화제가 풍성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