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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5개월 만의 '세계 톱 복귀'... 리디아 고, 여자 골프 세계 1위 '재등극'

김지한 기자2022.11.29 오전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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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여자 골프 세계 1위로 올라섰다. 5년 5개월 만이다.

리디아 고는 29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포인트 7.52점을 받아 지난 주 2위보다 1계단 오른 1위에 올랐다. 지난 2017년 6월 이후 5년 5개월여 만에 처음 세계 1위에 올라선 것이다. 지난 주 1위였던 넬리 코다(미국)는 7.44점을 기록해 2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리디아 고는 2006년 창설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최연소 세계 1위에 올랐다. 18세였던 2015년 2월 세계 1위에 올랐던 그는 2015년 10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줄곧 세계 톱을 지킨 바 있다. 뒤이어 슬럼프 끝에 세계 랭킹이 내려가던 리디아 고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승을 거두는 등 부활하는데 성공하면서 마침내 세계 1위를 되찾았다. 5년 5개월 만에 세계 1위에 오른 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역대 최장 기간 기록이다.

리디아 고는 다음달 말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 씨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올 시즌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을 휩쓴 그는 '예비 신부'로서 어느 때보다 행복한 연말을 맞게 됐다. 이번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는 고진영이 5위, 전인지가 8위, 김효주가 9위에 올랐고, 박민지가 14위, 최혜진이 19위, 김세영이 21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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