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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퀸 김아림·버디 퀸 티띠꾼… LPGA 최고 장타자는 ‘279.25야드’ 파시

김지한 기자2022.11.23 오전 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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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시즌이 끝났다. 총 32개 대회가 열린 올 시즌 화끈했던 경쟁만큼 각 부문 별로 괄목할 만 한 성과를 낸 골퍼들도 눈에 띄었다.

주요 개인 타이틀 부문에선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활짝 웃었다. 리디아 고는 올해의 선수(180점), 상금(436만4403 달러), 평균 타수(68.988타), CME 글로브 레이스(3571.693포인트) 등 4개 부문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가장 빛났던 신인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신인상을 수상했고,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이민지(호주)는 롤렉스 안니카 어워즈를 받았다.

드라이브 샷, 아이언 샷, 퍼트 등 각종 개인 지표에서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도 있다. 그린 적중률 부문에선 앨리 유잉(미국)이 평균 77.7%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렉시 톰슨(미국·77.2%), 조디 에와트 섀도프(잉글랜드·76.5%), 최혜진(76.5%) 등을 제친 유잉은 올 시즌 가장 아이언 샷 감이 좋았던 선수로 기록됐다. 평균 퍼트수에선 홍예은이 라운드 평균 28.46개를 기록해 리디아 고(28.61개), 김효주(28.69개) 등을 제치고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마리아 파시. [사진 Gettyimages]

올 시즌 장타 여왕은 마리아 파시(멕시코)가 차지했다. 파시는 평균 279.255야드를 기록, 비안카 파그단가난(태국·277.052야드), 유카 사소(일본·275.614야드) 등을 제쳤다. 국내 최고 장타자로 꼽히는 김아림은 274.741야드로 전체 5위에 올랐다. 드라이버 샷 정확도 부문에선 다나 핀켈슈타인(미국)이 87.2%를 기록, 재미교포 안드레아 리(86.8%)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 부문에선 박인비가 평균 85.9% 정확도로 3위에 올랐다.

버디를 가장 많이 기록한 선수는 아타야 티띠꾼이었다. 올 시즌 405개를 기록해 하타오카 나사(일본·396개)를 제쳤다. 김아림은 올 시즌 17개 이글을 잡아내 유카 사소와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신인' 폴린 루생(프랑스)는 LPGA 투어 선수 중 이번 시즌 유일하게 홀인원 2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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