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인터내셔널 크라운 때 우승했던 한국대표팀.
내년 5월 열릴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나설 8개국이 확정됐다. 한국은 미국과 함께 랭킹 1위로 출전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22일 이 대회에 나설 8개국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 결과, 한국과 미국이 랭킹 포인트 35점을 기록해 국가 랭킹 공동 1위에 올랐고, 일본이 85점, 스웨덴이 120점, 태국이 183점, 잉글랜드가 197점, 호주가 298점, 중국이 446점으로 상위 8위 내에 들었다.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지난 2014년 처음 개최돼 초대 대회에서 스웨덴, 2016년 대회에서 미국, 2018년 대회에서 한국이 우승했다. 지난 2018년에 열리고 5년여 만에 열릴 이 대회에 대해 선수들은 반기는 분위기였다. 김효주는 "오랜만에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돌아온다는 소식을 들으니 기쁘다. 좋은 성적을 내서 이번에 열릴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2018년 대회 우승 멤버로서 대회가 돌아온다는 소식에 기뻤고, 내년에 꼭 다시 한번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넬리 코다는 "내가 미국팀을 대표해 경기에 출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내년 5월 5~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에서 열린다. 각 참가국의 상위 선수 4명 등 대회에 출전할 선수 32명은 내년 4월 3일 발표될 세계 랭킹에 따라 결정된다. 대회 첫 사흘 동안 포볼 매치플레이로 4강 진출팀을 가리고, 최종일 경기에 진출한 4강 국가들은 싱글 매치플레이 2경기, 포섬 매치 1경기를 통해 준결승, 결승, 3·4위전 등을 치러 우승 팀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