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리파잉 스쿨에 출전한 홍예은이 제니퍼 송과 얘기나누고 있다. [사진=LPGA]
홍예은(20)이 내년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첫날 1언더파를 쳐서 선두에 6타차 공동 32위로 마쳤다.
홍예은은 2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RTJ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장 크로싱 코스(파72 666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전반 3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았으나 후반 12번 홀 첫 보기에 이어 15번 홀에서도 한 타를 잃었다. 지난해 퀄리파잉을 거쳐 올 시즌 활동했던 홍예은은 CME 랭킹 119위로 마치면서 다시 퀄리파잉에 도전하게 됐다.
마논 드로이(벨기에)가 폴스 코스(파71 6643야드)에서 경기해 7언더파 64타를 쳐서 브리트니 야다(미국), 아비차야 유볼(태국)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호주 교포 오수현은 4언더파 68타를 쳐서 공동 9위다.
이밖에 한국 선수로는 박금강, 전지원이 크로싱 코스에서 경기해 이븐파 72타씩을 쳐서 공동 39위로 마쳤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동하다 미국 투어를 택한 유해란(21)은 크로싱 코스에서 경기해 1오버파 73타를 쳐서 폴스 코스에서 경기한 이슬기, 윤민아 등과 공동 61위에 그쳤다.
이미향은 폴스 코스에서 경기해 3오버파 74타를 쳐서 공동 88위, 강민지는 5오버파를 쳐서 공동 98위다.
퀄리파잉 시리즈는 10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예선전 포함해 총 8라운드로 치러져 '죽음의 레이스'로 불린다. 4라운드까지 상위 70위 안에 들어야 5라운드에 진출하며 공동 45위 이내로 마쳐야 내년 LPGA투어 출전 티켓을 얻는다.
이번주 일요일까지 4라운드 72홀 결과, 상위 70위(동타포함)의 선수가 둘쨋주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 경기는 1,2라운드에 크로싱과 폴스 코스를 번갈아 경기한다. 3라운드는 상위권 선수가 크로싱에서 경기하며 마지막날은 폴스 코스에서 상위권 순위를 가린다.
출전 자격은 LPGA투어 멤버로 지난 펠리칸위민스챔피언십까지 CME 포인트 랭킹 101-150위 까지의 선수, 엡손투어 상금 랭킹 11~35위 까지, 유럽레이디스투어(LET) 랭킹 상위 10위,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톱75 이내의 선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