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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라운드 후 이 모습 볼 수 있을까... 유해란, LPGA Q시리즈 수석 도전

김지한 기자2022.12.08 오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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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이 지난 7일 LPGA 퀄리파잉시리즈 2주차 연습 라운드 도중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Epson Tour]

첫 관문을 잘 넘었다. 이젠 더 높은 도약만 남았다.

유해란(2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자격 시험 대회 격인 퀄리파잉시리즈 2주차 대회에 나선다. 지난 주 1~4라운드를 통해 총 75명을 거른 LPGA 퀄리파잉시리즈는 9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의 하일랜드 오크스 골프 코스(파72)에서 2주차 5~8라운드를 치른다. 최종적으로 퀄리파잉시리즈 20위 이내에 든 선수는 2023시즌 LPGA 투어 카드를 확보할 수 있다. 이어 21~45위에 오른 골퍼들은 LPGA투어와 2부 투어인 엡손투어를 병행할 수 있다.

퀄리파잉시리즈 1주차 결과는 2주차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유해란은 퀄리파잉시리즈 1주차에 12언더파 274타를 치며 공동 6위에 올랐다. 첫날 1오버파 73타로 공동 61위에 그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코스에 적응하고서 조금씩 순위를 끌어올리다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하는 맹타를 휘두르면서 상위권에 올랐다.

4라운드까지 선두인 로렌 하트리지(미국·14언더파 272타)와는 단 2타 차다. 이 때문에 내심 수석 합격도 노릴 만 한 상황이다. 한국 선수가 8라운드 144홀 체제로 치른 LPGA 퀄리파잉시리즈에서 수석 합격한 건 2019년 이정은6, 지난해 안나린 등 두 차례 있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둔 유해란이 수석 합격의 결실을 맺고서 LPGA 투어에 첫 발을 내딛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유해란 외에도 박금강, 윤민아, 전지원, 이미향, 홍예은 등 한국 선수 6명이 일제히 LPGA 퀄리파잉시리즈에 출격한다. 미국(21명) 다음으로 많은 규모다. LPGA 투어 통산 2승의 이미향이 투어 카드를 확보할 수 있을 지 눈여겨볼 부분이다. 이미향은 홍예은과 함께 2언더파 공동 66위에 올라 상위 45위에 들려면 조금 더 분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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