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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유해란 “더욱 성장할 것...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박수민 기자2022.12.14 오전 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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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서 인터뷰하는 유해란. [사진 세마스포츠마케팅]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성공적으로 발을 내디딘 유해란이 “더욱 성장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해란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에서 끝난 LPGA 투어 퀄리파잉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했다.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유해란은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많은 분이 축하해 주셔서 수석 합격이 실감 난다”고 소감을 말했다.

LPGA 투어 퀄리파잉시리즈는 8라운드 144홀 일정으로 진행됐다. 총 100명이 출전했고 이중 상위 20위까지는 2023 LPGA 투어 출전권을 얻는다. 21~45위까지는 LPGA 투어와 엡손 투어(2부)를 병행할 자격을 얻는다.

유해란은 1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61위에 그쳤다. 그러나 꾸준하게 타수를 줄여나갔고 결국 수석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유해란은 “처음에는 20위 안에만 들자며 편하게 생각했다”며 “아이언 샷이 좋아서 버디 기회가 많이 나왔다.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을 수상한 유해란은 이번엔 LPGA 투어 신인왕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그린 주위 쇼트 게임과 퍼트가 부족하다고 생각이 든다. 겨울에 이 부분에 대한 능력을 키울 것”이라며 “신인왕에 대한 부담은 많지 않다. 그러나 신인으로 뛸 기회는 단 한 번뿐이기 때문에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건은 적응이다. 변화무쌍한 미국 코스에 적응하는 게 필요하다. 유해란은 “매 대회 코스 상태도 다르고 날씨도 다르다고 들었다. 적응하는 데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며 “한국에서 한 것처럼 꾸준하게 플레이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LPGA 투어 퀄리파잉시리즈를 수석으로 합격한 유해란. [사진 세마스포츠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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