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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 리디아 고, 미국골프기자협회 올해의 선수 선정

박수민 기자2023.01.11 오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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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요 타이틀을 휩쓴 리디아 고.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골프기자협회(GWA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GWAA는 11일(한국시간) “2022년 올해의 선수 여성 부문에 리디아 고가 선정됐다. 리디아 고는 79.5%의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뒀다. 특히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 최저타수상, CME 글로브 레이스 1위 등 4관왕을 달성했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는 5년 5개월 만에 1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GWAA의 올해의 선수까지 선정됐다. 2015년 이후 두 번째다. 리디아 고는 “GWAA의 올해의 선수에 선정돼 영광”이라며 “지난해는 정말 멋진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 물론 가장 특별한 일은 결혼이었지만 골프도 꽤 좋았다. 권위 있는 상으로 나를 인정해준 GWAA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남자 골프에서는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선정됐다. 셰플러는 지난해 2월 WM 피닉스 오픈을 시작으로 4월 마스터스까지 2달 만에 4승을 챙겼다. 셰플러는 “멋진 한 해였다.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라고 밝혔다.

스티븐 알커(뉴질랜드)는 시니어 부문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2부 투어를 전전하던 알커는 시니어 투어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만 50세를 넘긴 2021년부터 PGA 투어 챔피언스에 데뷔했고 처음으로 모든 일정을 소화한 지난해 4승을 거뒀다. 354만 달러(약 44억원)를 벌어들이며 상금왕까지 수상했다. 알커는 “한 해 동안 일관성을 유지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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