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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아쉬움 털고 싶은 고진영 “올해 목표는 스윙 감 빨리 잡는 것”

김지한 기자2023.02.21 오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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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고진영(28)이 손목 부상을 털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첫 대회에 출격한다. 혼다 LPGA 타일랜드가 그 무대다.

고진영은 23일부터 나흘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릴 혼다 LPGA 타일랜드에 출격한다. 이 대회엔 고진영을 비롯해 한국 선수 12명이 출전한다. 지난해 하반기 우승 없는 시간을 보낸 한국 여자 골프는 이번 대회에서 무승 사슬을 끊어내려 한다. 그리고 그 중심엔 한국 선수 중에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골퍼(5위) 고진영이 있다.

고진영은 21일 LPGA 인터뷰를 통해 새 시즌 첫 출격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고진영은 "시즌이 11월 말에 끝나고, 12월부터 쉬지 못했다. 바로 연습에 돌입했고, 전지 훈련을 베트남으로 가면서 교정할 것들이 많아 연습을 열심히 했더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이시우 프로 훈련 캠프에 들어가 샷 교정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몸이 많이 약해졌고, 운동적인 부분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힘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스윙이 잘 잡혀있지 않았다. 일단 몸을 만들고 스윙적인 부분에 좀 더 집중을 많이 했다. 아직 100% 완벽하지는 않지만 많이 좋아졌다"고 자평했다.

지난 시즌 1승을 거뒀던 고진영은 하반기 손목 통증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무엇보다 날카로웠던 샷이 무뎌진 게 고진영에겐 더 큰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고진영은 "(지난해는) 나에게 어느 해보다 짧았던 것 같다. 작년에 내 기대보다 많이 힘들었기 때문에 올해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겠단 생각에 골프를 조금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골프선수이기도 하지만, 인생에서도 하고 싶은 게 많은데도 불구하고 골프가 최우선이 되었기 때문에 골프에 전념했고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진영의 올해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스윙감을 잡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나서 결과적인 목표는 우승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내 스윙이 많이 올라오는 것, 내가 생각했던 스윙 패턴이 대회에서도 나오는 것이다. 그게 상반기 목표다. 그러고 나면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JTBC골프가 이 대회 1라운드를 23일 정오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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