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김효주(28)가 2023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김효주는 23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에 출전한다.
개막 전 인터뷰에서 김효주는 “겨울이 후딱 지나간 것 같다. 생각보다 빨리 다가온 것 같다. 나름 겨울에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도 스스로에게 기대감을 갖고 시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체력 운동을 더 많이 중점적으로 했다. 재작년보다는 좀 더 많은 운동을 했다”며 “(비거리가) 늘었으면 좋겠다. 처음에는 완전히 운동을 안 한 상태라 많이 늘었는데, 지금은 그만큼 업그레이드되기가 힘들었다. 나름 운동도 많이 했기 때문에, 올해는 하반기까지 체력이 잘 유지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김효주는 롯데 챔피언십 우승을 비롯해 17개 대회에서 톱10에 8번 진입했다.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공동 8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공동 5위), 에비앙 챔피언십(공동 3위)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세계 랭킹도 롯데 챔피언십 우승 후 10위권 밖으로 밀려나지 않았다.
김효주의 올해 목표는 2승 이상이다.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처음 우승한 김효주는 통산 5승을 거두는 동안 단 한 번도 한 시즌 2승을 달성한 경험이 없다. 김효주는 “선수라면 아무래도 우승을 해야 한다. 작년에는 우승 한 번을 했는데, 올해는 한 번이나 두 번까지 욕심을 내보고 싶다” “다른 목표는 없다. 기록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서, 우승만 목표로 두고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