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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LPGA 6언더파 신지은 “버디 찬스 많았다”

남화영 기자2023.02.24 오전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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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이 혼다타일랜드 첫날 6타를 줄여 선두에 한 타차 공동 6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지은(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 첫날 선두에 한 타차 공동 6위로 마친 뒤 “버디 찬스가 생각보다 많았다”고 말했다.

신지은은 23일 태국 파타야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 6576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고 66타를 쳤다.

파5 10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경기를 시작한 뒤 14번 홀과 파3 16번 홀에서 아주 긴 거리 버디를 추가했다. 기세를 몰아 18번 홀과 1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은 뒤 7번 홀에서도 한 타를 더 줄였다.

2016년 볼런티어오브아메리카 텍사스슛아웃에서 첫승을 올린 뒤 7년만에 2승에 도전하는 신지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초반에 나왔던 버디 찬스는 다 잡았고, 후반에 좀 안타까운 퍼터가 서너 개 있었는데, 그래도 티샷과 세컨드 샷 전반적으로 다 괜찮아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른 신지은은 마음에 드는 부분에 대해 “라운드를 돌면서 마음에 드는 클럽이 몇 개 생기는데, 그 몇 가지 채를 오늘 여러 번 썼고 한두 번 잘 맞다 보니까 기운을 받아서 계속 좋은 샷을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9년 이 대회에서도 2라운드까지 선두를 지켰던 신지은은 남은 3일 전략에 대해서 우승도 노려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늘 1등이 8~9언더는 충분히 나올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6언더면 한 10등 정도 하겠다 했는데 지금 좋은 자리에 있는 것 같아서 우승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 제니퍼 컵초(미국) 등 5명이 공동 선두를 이뤘고, 김효주(28)가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로 공동 9위, 손목 부상으로 슬럼프를 겪었던 고진영(28)이 4언더파 68타로 안나린(27),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공동 17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홀수 해마다 3승을 올렸던 양희영(33)은 1언더파로 공동 48위에 그쳤고, 지난해 대회 최저타 신기록을 작성하면서 우승한 난나 쾨르츠 마센(덴마크)은 1오버파 73타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지난해 6월 메이저 KPMG여자PGA챔피언십에서 전인지가 우승한 뒤 한국 선수들은 18번째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JTBC골프가 대회 2라운드를 24일 오전 11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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