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고진영(28)이 올해 첫 대회 첫 라운드에서의 플레이에 만족해했다. 자신이 기대했던 스윙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고진영은 23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첫날 4언더파 공동 17위에 올랐다. 그린 적중률 77.78%, 페어웨이도 단 두 차례만 놓칠 만큼 샷 감이 좋았던 고진영은 공동 선두 그룹(7언더파)에 3타 뒤진 채로 무난하게 첫날 시작했다.
고진영은 경기 후 "플레이는 만족스럽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잘 플레이했다"며 만족해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베트남에서 샷 점검에 초점을 맞추면서 철저하게 새 시즌을 준비했다. 그는 "기대했던 것보다 스윙이 코스 안에서 잘 나왔다. 스윙 패턴이 마음에 안 드는 홀도 몇 개 있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패턴이 나아지고 있는 편이다. 앞으로의 시즌도 열심히 해야하겠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태국 특유의 더운 날씨를 남은 라운드 변수로 꼽았다. 그는 "날씨가 굉장히 덥기 때문에 수분 섭취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경기장 안에서 이온 음료를 몇 병을 마셨는지 기억도 안날 만큼 너무 더웠다. 집중력이 흐트러진 홀이 있었지만, 잘 회복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JTBC골프가 이 대회 2라운드를 24일 오전 11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